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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18

숨 막히는 비자 인터뷰 생존기 (상) 비자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비자 인터뷰란 미국 대사관에 가서 영사가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비자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아주 가끔 비자가 거절당하거나 서류 부족으로 인터뷰를 다시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하지만 크게 걱정 하지 않았다. 결정은 그들의 몫이니까 뭘 내가 고민하고 앉았나 하는 생각에서였다(내가 미리 걱정하면 뭐 바뀌나? 하는 마음). ​ 반면 제이는 다방면으로 정보를 수집한 덕분에 다채롭게 걱정을 했다. ​ ​ ​ ​ 거절당하면 어쩌나 나 같은 경우, ‘만약 비자가 거절당하면?’ 서류 재정비 후 다시 인터뷰 1학기 늦게 미국 입국 다른 나라 시도 한국에 있기 등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해놨기 때문에 마음이 편했다. (1~4번까지 최악악악은 없으니까) ​ ​ ​ ​ ​ .. 2022. 9. 20.
흙수저가 진화하면? ​ ​ 흙수저인게 너무 서럽고 때로는 원망스럽고 매일 괴로우신가요? ​ 저도 그래요. ​ 그래서 때로 "다 포기할까?" "그냥 받아들이고 살면 마음은 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자주 들기도 하죠. ​ ​ ​ ​ ​ ​ 특히 발버둥 치다 넘어질때면 안타까운 마음에 지켜보던 남들도 한마디씩 하죠. ​ "팔자려니 하고 그냥 살면되지, 남들 다 그러고 사는거.. 참, 유별나다." ​ 그럴때는 정말 다 포기하고 살면 마음이라도 편안하고 우아하게 살 수 있을텐데 싶을거에요. ​ ​ ​ ​ ​ 그러나 여러분, 흙수저를 구우면? ​ ​ ​ ​ ​ 프로뿡빵님께서 우연히 보신 인강에서 '전한길'선생님께서 이야기한 내용을 제게 알려주셨어요. 그 댓글을 읽고 웃기도 하고 다시 힘도 얻었습니다. ​ 각자 마음의 평안을 얻는 .. 2022. 9. 18.
미국 갑니다. 제목 그대로이다.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 대학의 박사학위를 알아봤다. 하지만 내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는 학교가 많이 없었다. ​ 학비는 또 왜 이렇게 비싼가?! 재산도 쥐뿔없이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월급쟁이 부부에게 대학원 학비는 엄두도 나지 않는 금액이었다. ​ 게다가 요즘처럼 학사-석사-박사로 쭉 이어지는 게 정석인 시대에 나처럼 늙은(?) 사람을 합격시켜 줄 지부터 의문이었다. ​ ​ 성공사례들은 절망을 주었다. 나랑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나 정도의 학력과 경력(연구경력이 하나도 없는) 수준의 사람들은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커뮤니티를 기웃거렸다. ​ 그러나 찾을수록 중학교때부터 부모의 계획아래 유학 준비를 해왔거나, 서울대 혹은 카이스트에서 1힉년때부터 준비를 해온 사람들만 .. 2022. 9. 18.
흙수저, 미국 박사 도전 또 일을 저질렀다. 정확하게는 약 10개월 전에 저지른 일이 이제 내 앞에 나타났다. 제이는 옆에서 실내자전거를 타고 있었고 나는 먼지를 잘 먹어 끔찍이도 싫어하는 융단 같은 천으로 만들어진 IKEA 의자(제이가 저렴하지도 않은 이걸 덥석 사 왔는데 앉을 때마다 속으로 욕하고 있다)에 앉아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 앱 알람 확인을 귀찮아하는 편인지라 어떤 앱은 빨간 동그라미 숫자가 72인 것도 있었다. 하나씩 해치우다 이메일 앱을 열었다. ​ 기다리는 소식이 있어 하루에 몇번씩 이메일 앱을 들락거렸었는데 오지 않는 소식에 지쳐 '에라이'하고 일부러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은지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였다. 무심코 이메일 앱을 열어 받은 편지함을 들락거리고 있는데 뭔가 탁! 걸리는 메일 한 통이 있었다. ​ ..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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