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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웬즈데이가 월요일입니다. 그리하여, 이번 학기들어 수요일이 월요일이자 금요일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무슨 요일이 가장 힘들고 가장 좋은가요? 2023. 1. 27.
캐릭터만 잘 골라도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여러분은 아바타를 고를 때 자신과 비슷한 모습과 원하는 이상향 중 어떤 걸 고르시나요? ​ 관련해서 재밌는 실험을 한 연구가 있다. VR 환경에서 참가자들에게 키 큰 캐릭터와 작은 캐릭터를 반반 나눠주고 서로 협상 진행하게 했다. 그런데 이 협상(negotiation) 과정에서 키 큰 캐릭터를 받은 참가자들은 좀 더 공격적인(aggressive)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2] ​ 이걸 바로 프로테우스 효과라고 한다. ​ ​ 프로테우스 효과(Proteus Effect) 자신의 외모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외부로 드러나는 행동에 차이가 나타나는 현상을 가리킨다. [1] ​ ​ 재밌는 건 이 효과가 현실에서도 지속된다는 점. ​ 그럼 '프로테우스'는 누굴까? ​ 뭔가 그리스 느낌이 나긴 하는데... 2023. 1. 26.
미국에서 반려견 산책하다가 손에 XXX 그 후로 우리 가족은 봉투를 미리 미리 뜯어서 주머니에 넣어 놓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2023. 1. 16.
미국공대에서 마법사 소환 The Wizard of OZ Methods: “참가자가 실제와 같이 보이는 시스템을 시뮬레이션 하는 동 안, 연구자가 ‘마법사’가 되어 참가자 모르게 시스템의 응답 을 가상으로 연기하는 방법이다.” (출처) 기술 개발 전에도 사용자의 반응, 상호작용, 패턴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 예를 들어, 집안 기기를 모두 통제하는 AI를 실험한다고 하자. 실제 인공지능을 개발하려면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 이때 참가자들이 실제 인공지능이 있다고 믿는 상태에서 실험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내가 강아지 밥을 줬었어?”라고 물어본다면, 뒤에 숨은 연구자들이 AI인척 "오전에 첫째 아들이 밥을 줬습니다."라고 답을 타이핑하면 음성으로 출력하는 시나리오 테스트도 이 Method를 활용한 예라고 할.. 2022. 11. 11.
D10: 미국 오자마자 부부, 생이별 24시 한국에서부터 가장 큰 걱정이 현지 운전면허증이었다. 한국 운전면허증 공증을 받으면 현지 운전면허증 교환이 가능하다. 다른 주,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는 아예 새로 시험을 봐서 면허를 따야 하기 때문에 이게 진짜 좋은 혜택이라고는 한다. (가능한 나라도 몇 개 없는데 한국이 포함됨) 하지만 가까운 영사관에 가서 한국 면허증 번역 공증을 받아야 하는데 가장 가까운 곳이 차로 5시간 거리인 필라델피아 영사관이다. 왕복 장장 10시간 거리. 차가 없으면 당장 우버나 리프트를 타고 다녀야 하는데 시티에서 좀 떨어진 지역이다 보니 차가 없다는 게 불안했다. 새 차 건 중고 차건 현지 딜러들에게 물어보니 국제 운전면허증으로는 구입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영사관에 가장 빠르게 예약을 잡을 수 있는 건 8월 말. 미국 운전.. 2022. 10. 5.
숨 막히는 비자 인터뷰 생존기 (하) 1차 인터뷰, 지문 찍기 시간이 또 하염없이 흐르고나면 1차 인터뷰로 창구로 가서 여권을 보여주고 지문을 찍는 순서가 온다. 왼손, 오른손, 그리고 양손 엄지 2개를 찍는 순인데 나는 습관적으로 오른손을 먼저 들었다. 그 순간! 옆에서 초집중 상태로 있던 제이는 언제 그 순서를 숙지했는지 내가 오른손을 스크린에 올리려고 하자마자 번개처럼 내 손을 '탁'하고 쳐냈다. (나중에 보니 그림설명이 바닥에 붙어있음) 지문 찍는 내내 옆에서 '딱!' 각 잡고 있는 제이의 모습이 너무 웃겨서 덕분에 모든 긴장이 풀어지고 말았다. (대신 인터뷰 내내 웃음 참느라 힘들었다. 아직까지 놀려먹음 ㅋㅋ) 드디어 찐 인터뷰! 오히려 '진짜' 인터뷰를 한 영사는 굉장히 친절했다. 서류도 딱 I20 만 달라고 했고, '학교, 전공.. 2022. 9. 20.
숨 막히는 비자 인터뷰 생존기 (중) 드디어 인터뷰 날! 미국 대사관은 광화문에 있다. 마침 주차가 마땅치 않아 교보빌딩에 차를 대고 교보문고로 올라가 긴 대기시간 동안 미나가 읽을 책을 한 권 샀다. 블로그 글들과 유학원에서는 미국 대사관에 아이 출입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따로 맡길 곳이 없었던지라 상당히 곤란한 상황. 저는 '대사관에 직접 물어보고 그때도 안되면 방법을 찾아야지~'하고 전화로 문의해보니 만 16세 이하 자녀는 부모와 함께 동반 가능하다고 합니다. 근처 카페에서 간단하게 간식도 먹이고 나서 미리 오라던 시간에 맞춰 대사관에 갔다. 그리고 대사관 담벼락에서 무. 한. 대. 기. 예약 확인 절차를 밟고 핸드폰 등의 기기를 맡기고 나면 1층으로 올라간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입구에서 여권과 서류 체크를 하는 곳이 있다...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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