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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라고 말할 용기6

기억상실증에 걸린 상사와 마찰없이 일하는 법 Same old, same old.. 노노노 노노, 노노노 노노 오늘도 어김없이 온 방안을 가득 채운 김부장의 노노노노노노노 그러나, 그나마 다행인 점이 있다. My boss is singing 'nonono'. But, Thank gosh, it is... The fact is that the stress level is the same. 5D 서라운드로 즐기는 노노노노 나는 다행히도 아직 김부장의 최악을 보지 못했다. 김부장에 관해 회사에서 레전드로 내려오는 사건이 있었으니… Fortunately, I haven't seen my boss's worst yet. There was an incident about him that was passed down as a legend at the compan.. 2023. 1. 16.
미국 교수에게 합격가능한 한국대학교 레벨을 물어봤다 학교 지원 시즌이 돌아왔나 보다. 내가 여기저기 보냈던 문의 메일들이 나에게 오고 있다. 내가 한국 사람이니 당연히 한국 학생들에게 이메일이 많이 온다. 그런데 재밌다. 서울대 카이스크 서울 카이 서카 서카카 이다. 가장 많은 문의 내용은 '합격 가능할까요?'이다. 제가 스카이서성한이 아닌데 지원해도 될까요? 한국 학교 어느 레벨까지가 마지노선인가요? ​ ​ 박사과정이라 그런지, 미국 대학이라 그런지 전 세계, 온갖 다양한 환경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있다. 월반하고 뛰어넘고 들어와서 아직 완전 어린애들, 전혀 상관없는 학과를 졸업했지만 세상을 바꾸겠다며 온 애들, 전혀 상관없는 일을 5-10년 하다 연구하고 싶어 온 사람들. 등등등 ​ ​ ​ 그런데 입학 지원서도 아니고, 문의 메일인데 한국에서 온 메일은.. 2022. 11. 22.
피드백 잘 받는 법-상사 멱살 잡아끌기 2 (& 지도교수) 얼마 전에 ‘욱하는 상사의 멱살 잡아끌기’라는 글을 올렸었다. 이번에는 학교에서 적용 가능한 ‘교수의 멱살 잡아끌기’를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직장상사 2편이 된 것 같다. 팀장이 되었건 교수가 되었건, 날 부려먹는 ‘주인님’으로 대하기보다 가까운 미래의 동료이자 서로 윈-윈 관계로 대하는 게 나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었다. 정신적으로도 실질적으로도 말이다. 내가 일을 거지같이 하면 팀 성과에 영향을 미치니 팀장도 곤란해진다. 그러니 미리미리 질문하고, 서포트를 적극 요청하는 게 서로 윈-윈이다. 내가 거지 같은 논문을 발표하면 함께 이름이 올라가는 교수도 곤란해진다. 그러니 미리미리 질문하고, 서포트를 적극 요청하는 게 서로 윈-윈이다. 석사 논문을 쓸 때였다. 대략적인 연구 기획서를 써서 한번 봐.. 2022. 11. 3.
요즘 한국형 번아웃이 번지고 있는 이유(한국 부모 vs. 미국 부모) 하나 틀려서 96점을 받아왔다. 미국 엄마, 아빠의 반응은? "Good for you!" 잘됐다! (성과를 칭찬하는 "잘했다"와 다르다. 너, 참 좋겠다! '너'에게 잘됐다라는 뜻이다.) 한국 부모의 반응은? "넌 왜 노력을 안 하니? 정신차리고 다음엔 100점 맞자." 그래서 이 아이가 다음 시험에는 만점을 받아왔다. 여기서 한국 부모의 반응은? "거봐, 내가 뭐랬어. 노력하니까 되잖아." "방심하지 마. 그러다 실수하는 거야." 라며 저주를 내리거나 "너네 반 만점 몇 명인데?" 라며 비교를 한다. 당연히 노력해서 장하다고 멋지다고 하는 부모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피해 갈 수 있었을까? 불행하게도 대부분은 (혹은 우리의 부모세대들은) 이런 어른들의 반응 속에서 자랐다. 나도 감사하게 위의 예시같.. 2022. 10. 28.
한국인은 왜 유독 불안을 잘 느낄까 (한국인들이 남들 평가에 민감한 이유) 이번 글은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한국인이 유독 취약한 불안의 종류 바로 고립 불안이다. Fear of negative evaluation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즉, 한국인은 타인에게 부정적 평가를 받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유독 강하다. 왜냐하면 그 무리에서 고립될 것 같은 불안감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남들이 알면 뭐라 그러겠니? 내가 남들 보기 창피해서 얼굴을 들수가 없어. 너, 남들이 알면 욕해! 그럼 왜 한국인은 고립에 대한 불안이 높을까? 외로움에 관한 5-HTTLPR 유전자가 높다고 한다. 이게 높으면 집합주의로 간다. 즉, 외로움을 잘 느끼는데 전 세계적으로 탑은 한국이다. 한국=관계주의 그런데 더 나아가 집단에 소속돼 있다고 외로움을 안 느끼는 것이 .. 2022. 10. 21.
욱하는 상사의 멱살 잡아끌기 뭐든 10년 하면 '짬바'가 생긴다. 나의 짬바이자 자타공인 업무 강점은 바로 멱살 잡아끌기일 것이다. 내 커리어 전반에서 반짝이는 업적을 세운 시기에는 항상 이 멱살잡이가 잘 되었을 때였다. 석사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이 멱살잡이가 없었다면 난 절대 제때에 맞춰 졸업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의 첫 멱살잡이 오래전 다닌 회사에 아주 까다롭고 성질도 고약해서 모두가 어려워하던 욱 부장이 있었다. 어느 날 파트장이 나에게 와서 말했다. "넌 쟤를 아주 잘 다루는 것 같다. 비법이 뭐냐?" 처음에는 뭔 소린가 했다. 나는 사원이고 상대는 부장인데 누가 누굴 다룬단 말인가. 딱히 그 고약한 욱부장을 뭔가 특별하게 다룬 적도 없고 그가 쉬운 상대라고 생각한 적은 더더군다나 없었다. 그런데도 파트장을 포함해 내..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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