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하다!! 임산부현기증
| 2012. 04.
머리도 붕붕붕 울리고
그래도 폭풍입덧이 지나간후라 막 신나기만했다.
막 까불고 돌아다니다 핑 돌면 주저앉고
괜찮아지면 또 막 까불고~~
이러고 씩씩대면서 집에 갈 궁리를 하고있는데
그다음은 잘 기억이 안난다 ㅡㅡ
그냥 엄청 졸리면서 몽롱하면서 손끝 발끝이랑
볼이 치과에서 마취주사 맞은거처럼 살살 얼얼한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제이콥이 와서 밖으로 꺼내려고 하니까 정신을 못차리더란다.
그후에도 건물안에 들어갔는데
난 계속 몽롱한데 움직일때마다 토가 나왔다
(뭐징??)
암튼 화장실서 두어번 토하고
그다음 기억은 누가 '어머' 이런거같고
눈뜨니까 사람들 발이 엄청 여러개보였다.
난 괜찮은데 사람들몰려드는게 민망해서
옆에서 막 난리치면서 업겠다는 신랑한테 짜증냈다.
알고보니 여러번 쓰러진모양??
결국 업혀 차에 태워져 집에 와서 날라져서 침대로 이동됐단다.
누워서는 "몽롱하니까 기분조타--" 이랬댄다.
암튼 집에 와서는 코피도 나서 살짝 쫄았다. 그전에 며칠정도 두통이 너무 심했었다.
제이콥은 밤새 나 숨쉬나안쉬나 체크했다고 ㅡㅡ
(가끔 안쉬었다고 ㄷ ㄷ ㄷ )
병원가기전이라 입덧때매 빼먹었던 비타민 열심히먹고있다.
피검사 다시 하다!!
| 2012. 04.
Trimester test 어쩌고..
처음에 의사가 가라고했던 랩 lapcorp으로
갔을때 내 보험은 안받아준다고했다.
(보험받아주는지 예약할때 항상 물어봐야한다 나처럼 헛걸음하게된다 ㅠㅠ)
그런데 내 의사가 오더를 준 곳이 아니라 이곳은 내 정보화시대 모르고
난 병원서 받은 수많은 종이중에
파란선있는 종이를 줬고(주정부에서 의뢰하는 기형아검사서류, 예약할때 이것만물어보길래 그런줄알았다ㅠㅠ)
그래서 피뽑고했는데 알고보니 피검사 해야할게
HIV, prenatal panel, 등등 해서
5,6개는 됐었다 ㅠㅠ
그.래.서. 다시왔다 ㅠㅠ
아 귀차나귀차나귀차나
다행히 토요일도 여는 랩
토욜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북적북적
저번에 있던 친절한 사람들은 없고 심한 알러지때문에 약간 cranky한
남자가 있었다.
예약하고 왔지만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적고
기다리기--
내가 사정을 설명하자 여기저기 전화해보더니
내 담당의사와 확실하게 컨펌해야한다면서
의사가 20분후에 통화가능하다고 기다리란다.
ㅠㅠ 이래서 총 4-50분 기다림
마침내!!!
이름불러서 가니 소변검사 한댄다 헐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이러고는 화장실서 블로깅하겠다고 사진찍는 뇨자 ㅋㅋㅋㅋㅋ
민망하게 건네줄필요없이 뒤에 보이는 노란 바구니에 넣고오면 된다
#헉!!! 오늘 뽑은 피!!!!
역사적이고 기록적인양이다!!!!
엄청 많은 튜브들고오길래
이거 다 내꺼야? 했더니 그렇단다.
마지막쯤엔 피가 다 떨어져서(?)
팔 누르고 다시 고무줄채우고 피 짜냈다 ㅋㅋㅋ
안친절해도 주사바늘 엄청 잘 꼽던 그 남자한테
나 이거 사진찍음 너 나 미쳤다할거야?
했더니 괜찮댄다 ㅋㅋ
그래서 찍음!!
원래는 옆에 몇 튜브 더 있었음 ㅡㅡ
1차 검사때 이만큼 피 안뽑으면 뭔가 잘못된거니 꼭 물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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